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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마트폰 그리고 디지털 음원이 일상화되어 버린 요즘, 예전의 아날로그 감성을 찾을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이 남아있지 않다. 1980 ~ 1990 년대는 일본의 많은 가전 회사들인 카세트, CD 등을 이동 중에서도 들을 수 있는 흔히 이야기 하던 "워크맨" 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워크맨은 지금 20대 분들에게는 유튜브의 한 채널의 이름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40 ~ 50대 분들의 경우는 소니의 워크맨을 기억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 소니의 WM(WALKMAN)-FX77 모습 그 당시만 하더라고 전세계적으로 불었던 소니 워크맨의 열풍은 많은 카세트 혹은 라디오의 음원을 휴대하면서 이동 중에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어른, 아이를 포함해서 모두에게 불었다. 2020년이 지난 지금은 이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 카세트, CD 가 차지하는 자리는 MP3 혹은 스마트폰의 음원 어플이 그리고 라디오 등의 스트리밍 음원은 팟캐스트 등이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나 음원은 이제는 대부분 디지털화되어서 예전 워크맨 시대 처럼 원하는 곡을 듣기 위해 여러 개의 카세트 테이프를 가지고 다녀도 되지 않고 손가락으로 몇 번의 검색 만으로 쉽게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몇 년 전부터는 이어폰에 완전하게 "선"을 없앰으로써 "완전 무선 이어폰" (True Wireless Earphone) 이 애플의 주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애플에게는 자사의 아이폰 외에 새로운 "캐시 카우"가 되면서 꾸준하게 차세대 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작년 출시된 마지막 애플의 완전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의 경우는 여기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추가하면서 보다 완벽해졌는데 이와 더불어서 "프로"라는 네이밍을 붙이면서 30만원을 넘어셨다. ■ 노이즈 캔슬링 (Noise Canceling) ? 노이즈 캔슬링은 상당히 오래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근원을 여러가지 경로로 검색해보게 되면 비행기 승무원들을 위해 처음 고안이 되었다. 즉, 일정한 기계적 소음이 비행기 운행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발전된 기술인데 이 기술이 이제는 일상 생활로 특히나 무선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 기술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이어폰 외부에 부착되어 있는 마이크로 들어오는 일정 소리의 파형을 "제로", 즉 플러스와 마이너스 위상차를 통해 상쇄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비행기 내부와는 달리 일상 생활의 경우 이동에 따라 혹은 환경에 따라 외부 소음이 달라지므로 이를 능동적으로 맞추워 주기 위한 Active Noise control (ANC) 가 주력이며 최근 대부분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이 기술을 적용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어떻게 한정적인 작은 물리적인 크기의 무선 이어폰 (혹은 이어버드)를 통해 외부 노이즈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기술력이며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판단은 달라지게 된다. ■ 하이브리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 QUIETPOINT
그 외에 퀄컴의 cVc (Clear Voice Capture) 기술이 적용 되어 통화 음질도 상대방에게 깨끗한 음질을 들려준다.
■ 앱스토어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오디오테크니카의 C-T Conect 앱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활성화 및 비활성화 등은 이어폰에 부착되어 있는 버튼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오디오테크니카의 C-T 커넥트 앱을 설치하여 제어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 외에 이 앱이 꼭 있어야 하는 이유는 애플의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은 내부에 별도의 펌웨어를 갖고 있어 언제든지 기능상의 혹은 음질상의 변화를 꾀해 업데이트를 해주기 때문이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 QUIETPOINT는 ? 우선 필자의 경우는 아이폰11 프로 스마트폰과 에어팟2, 및 에어팟 프로 등의 2개의 TWS 이어폰을 사용한다. 첫번째 음질의 경우는 애플 아이폰에 포함되어 있는 기본적인 음질 세팅 (EQ) 으로 들었을 때는 특별한 차이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괜찮았는데 특히나 고음 부분에서는 오히려 에어팟 프로 보다는 좋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로 설명을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드라이버가 우수한 제품이기 때문으로 보였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C-T 커넥트 앱 내부에 보다 최적화 되어 있는 음장 모드 (POP, JAZZ) 등과 더불어서 최소한 EQ 설정 정도만 포함했어도 보다 좋은 음질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 외에 ATH-ANC300TW 제품의 재생 시간 역시도 상당히 긴 편이었는데 이 기준도 역시 에어팟 프로에 비해 그랬다. 오늘은 간단하게 오디오테크니카에서 출시한 첫번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인 ATH-ANC300TW 에 대해서 알아봤다. 애플의 에어팟 라인업들이 물론 자사의 아이폰에서 최적의 음질과 편의성을 보장해주지만 이 관점은 어찌 보면 전기적인 기능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진 제품이고 이 제품의 경우 전문 오디오 회사에서 만들어진 만큼 음질에 관한 부분에 퀄컴의 대부분의 최신 기술 등을 넣으면서 노이즈 캔슬링, 음악감상 및 통화 등 음질에 촛점이 맞추어진 것은 당연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 만큼 제품의 가격은 비싼 편인데 오픈 프라이스를 기준으로 약 32만원 내외에 판매가 되고 있다. 조금 더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이 제품의 높은 가격이 걸림돌 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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